오아 미니가습기 고장 as 교환신청 1일차 불량발생 원인 찾기

환절기가 되니 목감기에 자주 걸리는 것 같습니다. 집에 원래 사용하던 ‘초음파 가습기’ 가 있기는 하지만, 필터청소를 자주 하지 않아서 좀 찝찝하기도 하고 매번 청소하는 것도 귀찮아서 책상에 놓고 사용할 수 있는 ‘미니가습기’ 를 들여 놓았습니다.  구입한지 이틀 밖에 안되었는데 꽤 속을 썩히는 상황을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아 미니가습기

네이버 쇼핑에서 ‘가습기’ 를 검색해보죠.  제일 첫 번째 나오는 가습기는 ‘오아 듀얼미스트 무선 미니 사무실 탁상용 가습기’ 입니다.  가격은 29,800 원 무료배송입니다.  구매횟수 999+, 리뷰 999+ 이니까, 일단 눈에 들어오네요. 자세히 한번 살펴보도록 하죠.

 

1) 고객후기

평점 4.6 점입니다.  고객리뷰 41,236 개, Q&A 7,042 개입니다.  엄청난 상품이네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구입했다면 정말 놀라운 상품 아닐까요 ? 통상 고객리뷰에 3배를 곱하면 구매량이 나온다고 하죠. (정확하지는 않지만요)

그렇다면, 대략 12만개 쯤은 판매한것이죠.  개당 3만원이니까, 그동안 매출이 최소 36억원은 되겠네요.  ‘미니가습기’ 한 종류만 판매해서 이정도 매출이면 상당히 괜찮은 것 아닐까요.

 

2) 원산지

구입하기 전에는 잘 몰랐는데, 구입하고 보니 원산지가 ‘중국산’ 입니다.  요즘 중구에서 제조하지 않은 상품이 어디 있나요. 뭐, 굳이 중국산이라고 해서 얕잡아 볼 필요는 없는것이죠.  그렇지만, ‘미니가습기’ 를 받아보고 사용해보니 이 상품은 검품과정이 디테일하지 못한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것도 사실입니다.  그 이야기는 차근차근 해보도록 하죠.

 

3) 칼배송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서 칼배송 해줍니다.  요즘 여러 택배회사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택배는 CJ 택배죠.  그에 비해 우체국 택배는 택배비용이 좀 비싸지만, 가장 안정적인 서비스를 하는 곳이죠.   이곳 쇼핑몰을 택배 서비스에 비용을 적절하게 지불하면서 소비자에게 좋은 서비스를 하는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4) 고객센터 응대

좋습니다.  사실 ‘미니가습기’ 를 받자마자 바로 불량이 난것을 보고, 조금 실망했습니다.  허접한 물건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어떻게 검품을 했기에 구입하자마자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나 싶었습니다.

바로 스마트스토어에 반품신청을 넣었고요,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통화가 잘 안된다는 평이 많았는데 저는 전화걸자 마자 바로 연결되더군요. 20대 중반쯤 되는 여성분이 전화를 받았고, 응대는 깔끔했습니다. 전화상으로 반품신청이 접수되어 며칠 내 우체국 택배에서 반품회수하러 오기로 했습니다.

 

5) 불량상태

이제 본격적으로 오아 ‘미니가습기’ 불량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처음 상품을 받은후, 설명서 볼 필요도 없이 너무 간단한 방식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필터가 긴게 2개가 있습니다. 이것을 물통 속 진동자에 꽂아 줍니다.

이때, 가장 많은 불량문제가 발생합니다. 긴 필터를 물에 10분이상 충분히 적셔 주어야 물이 필터를 통해서 올라옵니다.  만약 필터가 건조상태라면 진동자가 떨어도 가습이 되지 않습니다.

 

6) 문제해결

따라서, 만약 가습이 되지 않는 경우라면 필터를 물에 충분히 적신후, 딸깍 소리가 날때까지 꽂아줍니다.  그래도 안되면 필터의 위치를 바꿔줍니다. 필터가 말라서 안 나올 수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나오지 않는다면, 플라스틱 필터 안쪽에 ‘스프링’ 이 있는지를 확인해주세요.  스프링이 없으면 가습이 되지 않습니다.

 

7) 검품문제

필터 문제를 제외하고, 스프링 유무 문제는 검품의 문제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을까 생각해봤죠.  중국에서 생산하는 상품중에서 검품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불량률이 30% 이상되는 물건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상품의 신뢰에 살짝 금이 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새로 교환되어 오는 상품은 어떤  품질이 올지 살짝 걱정이 되긴 합니다. 가격이 엄청나게 비싼 상품은 아니지만, 그냥 버리자니 아까운 금액이죠.

 

8) 반품 과정

일단 택배 상자에 상품을 그대로 담아서 준비해두었습니다.며칠이내로 우체국 택배에서 반품수령하러 오겠지요.  살짝 귀찮기는 합니다만, 로비에 내어 놓으면 택배 아저씨가 픽업하실 것 같습니다.

쇼핑몰에 전화 후, 우체국 택배 반품접수 되어 다음날 오전에 픽업했습니다.  이제 쇼핑몰에 도착후, 검품 과정을 거친후 절차에 따라 진행될것 같습니다.

 

9) 의문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지만, ‘미니가습기’ 를 사용중에 물이 새서 닦았는데 이상하게 녹색물이 나왔네요. 이게 어디서 나온것인지 아직도 여전히 아리송합니다.  ‘미니가습기’ 안에서 녹색액체가 나올것이 없을텐데 말입니다.

혹시, 기판 안쪽으로 물이 들어간걸까요 ? 필터를 타고 진동쪽으로 어디론가 물이 들어간건 아닌지…모르겠네요…설마 그렇게 내구성이 안 좋을리는 없겠죠. 아무튼 미스테리 입니다.

 

10) 필터 냄새

다시 제품을 받게 되어 정상 작동되어도 문제가 될법한 부분은 ‘필터’ 입니다.  잠깐 하룻동안 사용해본 결과, 필터가 계속 물을 머금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필터에서 세균이 번식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세균번식을 막아줄 수 있는 항 바이러스 장치가 눈에 보이질 않아서요.  ‘미니가습기’ 스토어 평점 낮은 후기를 보면, 대부분 필터에서 냄새가 난다는 것입니다.

사용설명서에는 필터를 한달에 한번 교체하게 되어있지만, 한달간 과연 사용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계속 물에 담겨져 있는 상태에서 균이 배양되는것은 아닌지 참 걱정됩니다.

 

11) 마무리

아주 깜찍하고 예쁜 ‘미니가습기’ 를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성능이 별로 인것 같아서 좀 아쉽습니다.  아직 새제품을 받아보질 못한 상태이니 새 상품을 이용해보고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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