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1 을 몇년간 사용하다가 중고폰 업체에 판매하러 갔더니 아이폰 속에 물이 들어간 흔적이 발견되어 ‘침수폰’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기억나는 일이 없는데 어떻게 침수폰이 된 것일까요 ?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 애플스토어 홍대점에 방문했습니다. 침수폰 확인 방법 및 애플스토어 예약 방법까지 제 경험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애플스토어 홍대점
애플스토어 중에서 여의도점, 가로수길 2곳은 이전에 방문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가 좀더 친절하고 전문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는 어떤 스텝을 만나느냐에 달렸기 때문에 지극히 주관적인 제 개인적 의견 입니다.
1) 아이폰 11 생활방수
참 이상합니다. 아이폰 11 경우, 생활방수 범위가 물속 2m 에서 30분간 방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아이폰 11 을 물속 2m 속에 30분간 방치 해 놓은 기억이 없습니다. 수영장에 가본적도 없고 물에 빠뜨린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왜 ?
물이 어떻게 들어갈 수 있었을까요 ? 이 부분이 사실 미스테리입니다. 의심가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이야 모르겠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바로 그것은 ?
2) 사설업체 배터리 교환
아이폰을 몇년 사용했더니 배터리 충전이 잘 안되서 ‘애플스토어’ as 받으려했더니 수리비용이 7,8 만원 정도하더군요. (정확한 가격이 생각안나네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주 가는 중고폰 업체에 문의했더니 4만원 정도했던것 같아요.
한 푼이 아쉬운 시기였기에 배터리 교체에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아서 사설 업체에서 배터리 교환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때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3) 방수 기능
2m, 30분까지 견디는 아이폰 11 의 생활방수가 가능하게 잘 조립되어있었는데, 배터리 교환하면서 뭔가 유격이 벌어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따라서 생활방수 기능이 안되어 비오는 날 빗물이 흘러들어간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설업체에서 배터리 교환후, 충전 잔량 표시기능도 안되고 정품이 아니라는 표시가 한동안 계속 나왔습니다. 은근 신경쓰이더군요. 또한 발열이 되는 것 같아서 좀 찜찜하더군요.
앞으로 아이폰 수리는 비용이 들더라도 ‘애플스토어’ as 를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4) 중고폰 부품값
중고폰 업체에서 아이폰 11 을 살펴보니, 침수폰이라면서 2가지 증거를 보여줍니다. 렌즈 부분에 기포가 있는 것처럼 지저분한것이 끼여있고, 아이폰 내부에 흰색줄이 빨간색으로 바뀐것을 유심칩 트레이를 통해서 확인해라 합니다.
네, 흰색이 아니라 빨간색 이네요. 침수폰이기 때문에 부품값 2만원 밖에 줄 수 없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애플스토어’ 에 방문해서 확실하게 상태을 하고 싶어집니다.
5) 침수폰 확인
아이폰 내부에 4군데에 흰색띠가 들어있는데, 그 중에서 1곳은 유심 트레이를 빼내고 안쪽을 들여다보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빨간색 줄이 보입니다. 네, 침수폰 맞네요.
좀더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 ‘애플스토어’ 홍대점에 직접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6) ‘애플스토어’ 홍대점 예약방법
애플스토어 전화, 인터넷 예약, 애플 지원 어플을 통해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저는 애플 ‘지원’ 어플을 다운 받아서 설치한후, 어플을 통해서 예약했습니다. 정말 편리합니다. 방법도 간단합니다. ‘지원’ 어플을 통해서 ‘애플스토어’ 지점을 선택한 후, 일자, 시간을 정하면 됩니다.
7) ‘애플스토어’ 홍대점 방문
저녁 퇴근시간에 맞춰서 방문했습니다. 홍대역에서 걸어서 10 정도 거리입니다. ‘애플스토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면에 스텝 2명이 서있습니다. 두리번 거리면, 스텝이 다가와서 자연스럽게 안내를 해줍니다.
이름을 물어봅니다. 제 이름을 이야기했지만 갸우뚱 합니다. 닉네임으로 되어있어서 항상 ‘애플스토어’ 찾을 때마다 당황한 기억이 납니다.
예약명을 본인 이름으로 하기 위해서는 아이폰 설정에서 프로필을 바꿔주는게 좋습니다.
- 아이폰 설정
- 프로필 클릭
- 개인정보
- 이름 변경
8) 애플스토어 as 신청하실건가요 ?
사설 업체에서 ‘침수폰’ 판정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했고, 아이폰 내부에 침수 흔적을 나타내는 표시를 확인하고 싶다고 말을 했습니다. 스텝은 아이폰 as 신청을 할 것이냐고 물어봅니다. 저는 이미 새로운 아이폰을 구입했기 때문에 굳이 as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현재 아이폰이 정상작동 중이기도 하고요. ‘애플스토어’ 에서 as 신청을 하지 않으면 as 실로 올려보내지 않기 때문에 침수폰 내부 확인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다만, 육안으로 ‘애플스토어’ 스텝이 ‘침수폰’ 이 맞다고 확인해줬습니다. 카메라 렌즈 부분에 기포같은 것이 보이고, 유심 트레이를 뺐을 때 빨간색 띠가 보인다면 ‘침수폰’ 이 맞다고 설명해줬습니다.
매우 친절한 설명이었습니다.
9) 마무리
아이폰 11 침수폰 경우, 현재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지만 언제, 어떻게 작동이 멈출지 모른다고 합니다. 기기의 개별 상태에 따라 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답변할 수 없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저 역시 동의합니다.
궁금한 것을 ‘애플스토어’ 홍대점에서 잘 해결하고 돌아왔습니다. 친절한 설명해주신 스텝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